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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재무제표 완전 분석: 수익성 논쟁과 주식 기반 보상(SBC)의 진실

by havanabrown 2025. 12. 8.

팔란티어 재무제표 완전 분석 수익성 논쟁과 주식 기반 보상(SBC)의 진실

🧭 “적자는 끝났는가?”

팔란티어(Palantir)는 늘 두 가지 얼굴을 동시에 달고 다녔습니다.

  • 국방·정보기관에 특화된 ‘안보 소프트웨어 기업’
  • 생성형 AI와 AIP로 성장 스토리를 쓰는 ‘AI 플랫폼 기업’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로 귀결됩니다.

“이 회사는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가, 그리고 그 이익이 지속 가능한가?”

 

특히 고성장·고적자, 주식 기반 보상(SBC) 폭탄이라는 초기 이미지는 아직도 팔란티어를 따라다니는 꼬리표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0~2024년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 수익성 전환, SBC, 현금흐름, 사업 믹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매출 성장률: “고성장 회사”라는 타이틀은 여전히 유효한가?

📊 2019–2024 연평균 성장률(CAGR) 약 31%

공개 자료 기준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은 다음과 같이 증가했습니다.

  • 2019년: 약 7.4억 달러
  • 2020년: 10.9억 달러
  • 2021년: 15.4억 달러
  • 2022년: 19.1억 달러
  • 2023년: 22.3억 달러
  • 2024년: 약 28.6억 달러(잠정, 가이던스 상단 기준)

2019년 대비 2024년 매출은 약 3.8배가 되었고,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CAGR은 약 31% 수준입니다.

 

다만 2020–2024년만 떼어보면 성장률은 약 27%로 소폭 낮아집니다.
초기 성장 구간이 지나면서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대신 수익성이 개선되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GAAP 순이익 전환과 S&P 500 편입 자격 

✅ 20년 만의 ‘흑자 전환’

  • 팔란티어는 2022년 4분기에 창사 이래 첫 GAAP 기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이후 2023년 1~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GAAP 순이익을 내면서,
    총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미국 S&P 500 지수 편입 요건 중 하나가 최근 4개 분기 연속 GAAP 순이익인데,
팔란티어는 이 조건을 2023년 말에 충족했고,
2024년부터 실제 편입 대상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 의미 정리

  • 고성장 적자 스타트업 → 이익을 내는 성숙 기업으로의 첫 전환
  • 단순한 회계 요건을 넘어,
    • S&P 500 수급 기대
    • 기관 투자자 포트폴리오 편입 가능성 확대
      자본시장 내 위상 변화를 의미합니다.

 🔍 주식 기반 보상(SBC)의 진실

“직원 보상이냐, 주주 희석이냐”

팔란티어 재무제표에서 가장 논쟁적인 항목이 바로 Stock-Based Compensation(SBC, 주식 기반 보상)입니다.

💸 2020년 ‘상장 스파이크’ 이후의 구조적 감소

SEC 공시와 데이터 제공 업체 자료를 종합하면, 팔란티어의 연간 SBC 규모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12.7억 달러
    • 직상장(DPO)과 함께 대규모 RSU가 한 번에 인식되면서
      매출 대비 100%를 훌쩍 넘는 수준의 SBC가 반영됨
  • 2021년:7.8억 달러
  • 2022년:5.6억 달러
  • 2023년:4.8억 달러(약 4.76억 달러)
    • 매출 대비 비중은 약 21% 수준으로 떨어짐

즉,

상장 직후 ‘한 번에 터진’ SBC 스파이크를 기준으로 볼 때
팔란티어는 3년간 꾸준히 SBC를 줄여 온 회사에 가깝습니다.

 

⚖️ 희석 효과 vs 인재 확보

① 부정적 시각 — “주주 희석”

  • 대규모 SBC는 발행 주식 수 증가 → 주당 이익(EPS) 희석으로 이어짐
  •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직원에게 보상한 것일 뿐,
    실제로는 주주들이 비용을 떠안는 구조”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됨

② 긍정적 시각 — “현금 보존 + 인재 유치”

  • 고성장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SBC는 업계 표준 보상 체계에 가깝고,
    실리콘밸리·AI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사실상의 입장권 역할을 함
  • 특히 상장 초기, 대규모 옵션·RSU 부여 → 상장 시점에 일괄 인식되는 구조는
    넷플릭스·세일즈포스 등 여러 테크 기업에서도 반복된 패턴

팔란티어의 최근 행보는

  • SBC 절대 규모를 줄이면서
  • 동시에 GAAP 흑자를 유지하는 구조로 리밸런싱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 vs 민간 매출 구조: “더 이상 정부 의존 기업인가?”

팔란티어 매출은 크게 Government(정부)와 Commercial(민간)로 나뉩니다.

🏛️ 2023년 3분기 기준 비중

외부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팔란티어의 분기 매출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정부 매출: 3.08억 달러 (YoY +12%)
  • 민간 매출: 2.51억 달러 (YoY +23%)

정부 매출이 여전히 전체의 약 55% 안팎을 차지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민간(특히 미국 상업 부문)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2024년 트렌드

2024년 3분기까지 회사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여줍니다.

  • 전체 매출: 전년 대비 +30% 성장
  • 미국 매출: +44% 성장
  • 미국 상업 매출: +54% 성장 (분기 1.79억 달러)

즉,

“정부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비즈니스, 특히 미국 상업 부문을 성장 동력으로 전환한다”
는 회사의 전략이 재무 숫자에서도 점차 드러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영업현금흐름 & FCF, 그리고 조정 EBITDA 마진 

💧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

금융정보 제공 사이트 기준, 팔란티어의 연간 영업현금흐름은 다음과 같이 증가했습니다.

  • 2021년:3.3억 달러
  • 2022년:11.5억 달러
  • 2023년:18.2억 달러

순이익은 아직 크지 않은데도 영업현금흐름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

  • 감가상각·SBC 등 비현금 비용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

Macrotrends 기준 연간 FCF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1.84억 달러
  • 2023년: 6.97억 달러

FCF 마진 역시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 중반 수준까지 상승하며,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로 현금을 쌓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는 점이 확인됩니다.

 

📐 조정 EBITDA·조정 영업이익 마진

여러 리포트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2023~2024년 동안

  • 조정 영업이익 마진: 20% 중반~30% 후반
  • 조정 EBITDA 마진: 30~40%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 SBC·비현금 비용을 제외하면, 이미 ‘고마진 소프트웨어 기업’ 수준의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 수익성 논쟁 정리: 투자자가 봐야 할 포인트 4가지 

① “적자 스타트업” 이미지에서 벗어났는가?

  • YES.
    • GAAP 기준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다수의 연속 흑자 분기를 기록
    • S&P 500 편입 자격을 충족할 만큼 지속적인 수익성 입증

② SBC는 여전히 문제인가?

  • 규모는 여전히 크지만, 방향성은 ‘감소’
    • 2020년 상장 스파이크 이후, 매출 대비 비중이 꾸준히 하락
    • 앞으로의 핵심은
    • “매출 성장 + SBC 감소 → GAAP 마진 확대”
      를 얼마나 빠르게 달성하느냐에 달려 있음.

③ 정부 vs 민간 매출 구조는 건강한가?

  • 정부 매출
    • 장기 계약, 낮은 이탈률, 높은 보안 장벽 덕분에 안정적인 캐시카우
  • 민간 매출
    • AIP·Foundry·부트캠프를 앞세워 성장률이 더 빠르게 상승 중
  • 중장기적으로는
    • “정부: 안정적인 베이스, 민간: 성장 엔진”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④ 현금흐름과 조정 수익성은 어떤가?

  • 영업현금흐름·FCF 모두 가파르게 증가,
  • 조정 EBITDA/조정 영업이익 마진은 이미 성숙 SaaS 기업과 비슷한 수준
  • 결국 논쟁의 초점은
    • “이 조정 수익성이 GAAP 수익성으로 얼마나 빨리 수렴하느냐”에 있습니다.

“숫자로 본 팔란티어, 결론은?”

팔란티어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 어떤 투자자는
    • “SBC 너무 많고, 밸류에이션이 과하다”
  • 다른 투자자는
    • “이미 GAAP 흑자를 내는, 고마진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하지만 재무제표와 공시 데이터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몇 가지 사실은 분명합니다.

  1. 매출은 2019~2024년 연평균 약 30% 이상 성장
  2. GAAP 기준으로도 ‘적자 스타트업’ 단계는 지나감
  3. SBC는 줄어드는 방향이며,
  4. 현금흐름과 조정 수익성은 성숙 SaaS 기업에 근접

따라서 팔란티어는 이제

“적자를 내는 실험적인 빅데이터 스타트업”이 아니라,
수익성과 성장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핵심 변수인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투자 여부는 각자의 리스크 선호도와 밸류에이션 판단에 달려 있지만,
재무제표가 말해주는 방향성만큼은 “점점 더 기업다운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